'간이역의 대 변신, 산타가 등장하는 설국의 종착지, 동화속의 상상이 현실로!'
산골 오지 시골역에서 산타마을로 새롭게 태어난 경북 봉화군 분천역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분천역은 하루 10명도 이용하지 않던 시골역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중부내륙순환열차인 V-트레인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식당가와 마을 장터가 생겨나는 등 기차여행 명소로 거듭난 곳이다.
코레일은 경북도와 힘을 합쳐 지난 20일 경북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며진 ‘산타마을’을 개장했다. 산타마을은 2015년 2월 15일까지 58일간 운영된다고 한다.
◆눈썰매장·얼음썰매장 이용료 무료…분천 산타가 주는 선물
분천역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졌으며, 산타 콥셉트로 치장한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 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또 역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등을 설치해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역광장과 산타마을을 잇는 입구에 마련된 20여m 길이의 눈썰매장은 산타마을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아이들을 눈썰매에 태우던 부모들도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나는 듯 눈썰매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산타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