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수정으로 올려지지 않아 사진은 링크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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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림골,주전골 단풍여행(13.10.26)
우리집 사모님과 친구분들이 가을여행으로 흘림골, 주전골 단풍구경을 간다고 길잡이겸 사진사로 같이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하나투어로 예약을 했는데 우리테마투어가 주관으로 하는 연합상품이며 김다혜가이드가 가이드를 하였다.
아침 6시 30분에 시청역 11번 출구에서 버스는 출발하였다.
2010년에 가고 이번에 가니 3년만에 가는 길이며 당시에는 10월 16일쯤 갔으니 10일이나 늦어 흘림골은 단풍이 졌고 주전골은 한창일 것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에서 국도로 갈아타고 화양강휴게소에서 쉬어 갔는데 휴게소에서 보는 화양강의 풍경도 역시 볼만했다.
다행히 절정을 1주일이나 늦었다고 판단한 여행객이 많아서 그런 지 버스는 그리 밀리지 않아 9시 30분에 도착했다.
흘림골 등산 입구는 예전에 비해 많이 넓혀 놓은 것처럼 보였다.
전에 갈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앞사람 엉덩이만 쳐다보고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좀 여유가 있어 너무 좋았다.
전에는 올라갈 때 시들어가는 꽃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금년에는 꽃은 구경할 수 없는 계절이 된 것같았다.
올라가면서 참회나무 열매 하나 구경하고 열매도 구경하기 힘들었다.
정신없이 올라가다보니 여심폭포 안내판이 있어 위에 있겠거니 하고 올라가다 뒤돌아 보니 밑에 여심폭포가 있어 다시 조금 내려와서 사진을 찍고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북쪽을 돌아다 보았는데 계속해서 칠형제봉이 보였다.
드디어 등선대 입구에 도착해서 김다혜가이드가 강력 추천한데로 등선대를 올라가기로 했다.
등선대 올라가는 길도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겨우 올라가볼 수 있었다.
등선대를 올라가면서 보니 거북이처럼 생긴 바위도 등선대를 오르고 있었다.
등선대 위에 바위가 있어 올라가보니 설악산 서북능선도 보이고 만물상이라고 부르고 싶은 바위산도 있었으며 오색쪽보 멋지게 보였고 바위에 주목나무 같은 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 등도 보여 과연 올라가라고 추천한 이유를 알만했다.
등선대 위에서 등선폭포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쪽을 바라보니 사람이 개미처럼 작아 보였다.
등선폭포로 내려가기 위해 내려왔는데 이제는 등선폭포까지 계단으로 조성되어 내려가면서 남쪽인 점봉산쪽을 보니 거기도 기암괴석이 즐비하였다.
여기 흘림골은 단풍도 거의 떨어져 단풍구경을 어려웠지만 나무 사이로 보이는 기암괴석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었다.
등선폭포쪽으로 계속 내려오니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기암괴석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보여 주고 있었다.
점점 더 내려올수록 햇볕에 빛나는 단풍이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었다.
등선폭포에 내려왔는데 그동안 가물어서 그런지 폭포의 수량은 아주 적었다.
등선폭포가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점심식사후 주전골로 출발하였고 갈수록 단풍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흘림골은 단풍이 많이 졌지만 주전골은 단풍이 절정인 것같았다.
계속 내려갔는데 십이폭포 가까이 가니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내려가면서 보니 주전골로 가는 길의 단풍은 붉은색, 노란색, 주황생 등 다양한 단풍이 수채화같은 풍경을 보여 주고 있었다.
십이폭포 내려오는 길에도 엽전처럼 생긴 시루떡 바위가 있었다.
십이폭포도 멋지지만 반대편으로 보아도 기암절벽과 각양 각색의 단풍이 너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원래 십이폭포 밑쪽에도 멋진 폭포가 있었지만 수량이 적어 조금은 아쉬웠다.
십이폭포부터 오색까지 주전골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절정의 단풍을 보여 주고 있었다.
조금 큰 소까지 내려왔고 소 주변의 단풍과 너무 잘 어울렸다.
용소폭포 삼거리로 와서 용소폭포도 구경을 하였으며 그곳의 주변 단풍도 볼만했다.
금강굴도 지나고 주전골로 내려왔고 주전골의 단풍은 하늘이 우리에게 준 수채화 선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려오는 길에 사람들이 무엇인가 구경을 하고 있어 보니 어린 두더쥐라고 하는 것같았다.
계속 내려와서 선녀탕까지 내려왔으며 선녀탕 옆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고 주변의 단풍과 연못이 잘 어울러 졌다.
주전골 단풍 구경이 끝나자 성곡사에 도착했고 잠시 절 구경후 작은 소와 함께 단풍을 구경하다 보니 오색으로 내려왔다.
오색약수터에서 물이라도 마셔볼까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포기했고 오색 상가들을 구경하면서 주차장쪽으로 내려왔다.
오후 3시경에 오색주차장을 출발했지만 오는 길이 일이 생겨 서울의 야경을 보면서 서울에 도착했다.
한마디로 총평하면 4년전보다 시즌은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더 많은 절정의 단풍을 구경하였다.
기사님과 김다혜가이드가 수고하였고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우리테마투어와 하나투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수정해서 사진을 올릴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ㅎ
사진은 링크로 올립니다. ㅎ
http://blog.daum.net/seoljg/17041996